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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오늘의 KBO

[오늘의 KBO] 한화 문동주 호투 힘입어 삼성 꺾고 18년만에 7연승.... 롯데, LG는 나란히 끝내기 승리(2023.06.30)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vs 삼성 라이온즈>-  6-1 한화 이글스 승리

W: 문동주(5-5 3.53)- 6이닝 7K 3피안타 무실점

L: 최채흥(0-1 7.56))- 2이닝 3자책 2피홈런

노시환-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윌리엄스- 4타수 1안타 1홈런(결승 투런 홈런)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윌리엄스의 KBO 데뷔 홈런에 힘입어 18년만의 7연승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10위 삼성은 오늘 패배로 9위와의 격차가 4.5게임으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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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웃은 쪽은 한화 이글스였습니다. 1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의 대체외인 닉 윌리엄스가 최채흥의 낮은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만들었습니다(2-0). 이에 그치지 않고 한화는 2회 초 정은원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고(3-0), 안타와 실책으로 만들어진 찬스를 김인환이 살리며 리드폭을 4점으로 늘렸습니다(4-0). 4회까지 삼성은 상대 선발 문동주에게 안타 1개만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애를 먹었습니다. 그 사이 한화는 4회 말 이진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5-0), 문동주는 6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7회 초에는 노시환이 오른 쪽 담장을 밀어 넘겼습니다(6-0). 문동주가 내려간 뒤에도 삼성은 상대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9회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내는 것(6-1)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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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 문동주였습니다. 문동주는 6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고,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새로 합류한 외인 닉 윌리엄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안타를 한 개 기록했지만 그 하나의 안타가 바로 기선을 제압하는 결승 투런 홈런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노시환이 오늘도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기록을 15개로 늘렸습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 1-0 롯데 자이언츠 승리

W: 김원중(5-1 3.00)-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L: 홍건희(0-3 2.35)- 0.1이닝 2피안타 1실점

윤동희- 5타수 1안타(끝내기) 1타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두산을 꺾으며 안 좋은 팀 분위기를 뒤집고 3연승에 성공합니다. 선발 박세웅이 7이닝 무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고, 윤동희가 10회 끝내기 적시타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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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전의 양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양 팀 타선은 반복되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선발투수였던 박세웅과 브랜든에게 고전했습니다. 4회 초, 두산은 박계범과 양의지의 볼넷 출루로 2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박세웅이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4회 말에는 롯데가 전준우와 렉스의 연속 출루에 이은 희생번트 성공으로 1시 2,3루 절호의 찬스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한동희의 외야 플라이에 이은 정수빈의 송구가 3루주자 전준우를 정확히 저격하며 찬스는 무산되었습니다. 두산은 이후 5,6,7회 모두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박세웅의 피칭에 빈번이 가로막혔습니다. 경기는 0-0 상태로 연장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회 말 1사 2,3루 상황에서 윤동희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답답했던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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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 팀 선발 브랜든과 박세웅은 명품 투수전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든은 7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로 틀어막았고, 박세웅 역시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특히 박세웅 선수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습니다. 1루수 고승민이 연이은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냈고,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은 9회에 등판해 2이닝을 책임지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롯데는 안 좋은 흐름을 뒤집고 3연승을 기록하며 3위 NC와의 격차를 반 게임으로 줄였습니다. 

 

(사진: 스포티비뉴스)

 

 <기아 타이거스 vs LG 트윈스>- 5-4 LG 트윈스 승리

W: 박명근(4-0 2.75)- 1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

L: 임기영(1-1 2.49)- 1.2이닝 1피안타 1K 1실점

홍창기- 5타수 2안타 3타점    김현수- 4타수 2안타 1타점(끝내기)

 

LG 트윈스가 9회 말에 김현수의 끝내기 적시타로 기아에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기아는 선발 양현종의 5이닝 2실점 분전에도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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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취점은 LG의 몫이었습니다. 2회 말, 4번타자 오스틴이 양현종의 직구를 받아쳐 벼략같은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1-0). 하지만 이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3회 초 기아는 곧바로 나성범-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를 통해 역전에 성공합니다(1-2). 5회 초에는 나성범이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2점을 추가했습니다(1-4). LG도 여기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5회 말 홍창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2-4), 6회에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가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기어코 LG는 동점을 만들어냅니다(4-4). 이후 기아가 김진성-함덕주-박명근에게 틀어막히며 경기는 9회 말로 접어들었습니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2루타와 문성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3번타자 김현수가 때린 땅볼이 2루수를 맞고 튀며 3루주자 신민재가 끝내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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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했으나, 홍창기를 필두로 한 타선의 집중력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갑니다. 반면 기아는 양현종이 5이닝 2실점 준수한 피칭을 했음에도 역전패를 당하며 9위로 추락했습니다. 시리즈 나머지 두 경기의 선발투수가 대체선발 김건국과 김재열인 것을 고려하면, 오늘 패배는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NC 다이노스 vs KT 위즈>- 3-2 KT 위즈 승리

W: 박영현(2-2 2.09)-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

L:  류진욱(0-3 2.00)- 0.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

SV: 김재윤(12sv 1.21)-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박병호- 4타수 2안타 1타점     황재균- 결승타점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SSG 랜더스 vs 키움 히어로즈>- 7-3 SSG 랜더스 승리

W: 김광현(5-1 3.31)- 7.2이닝 9K 5피안타 1실점

L: 후라도(5-8 2.89)- 6이닝 3K 5피안타 4실점

최주환-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에레디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023.06.30 KBO 순위표